[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낳은 사상아, 더불어시민당에 이어 미래한국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따라서 21대 국회는 연동형비례대표제 폐지와 존치를 위한 선거법 보완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폐지를, 4+1 협의체를 주도하다시피 한 정의당은 존치를 주장하고 있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21대 국회의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 5월 18일 미래한국당은 최고위원회를 열고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을 논의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조기합당에는 난색을 표했다. 사진=미래하국당 캡처 |
◇진통 끝에 미래통합당과 합당하는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 홈페이지에는 5월 31일까지만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공지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과 공약을 담는 더 큰 그릇에 되겠다는 글을 실었다. 29일까지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기정사실화 한 것이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인 합동회의를 열고 ‘형제인 미래통합당과 하나 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결의문은 사실상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촉구 결의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들은 이날, 여당이 야당을 가장한 여당 친위세력과 함께 위력으로 밀어붙인 ‘선거 악법’은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다면서 미래 한국당은 위력과 야합이 손잡은 ‘누더기 선거악법’에 대항하기 위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국민께 보고하고 만든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선거법 개정에 성실히 나서줄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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