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구 의원 지적
‣월 임대료 인상하려다 코로나 19로 중단
‣산업단지 밖에 있다는 이유, 청년교통비 월 5만 원 지원도
못받아
‣월세 인상 백지화하고, 청년 교통비 지원 대책 마련해야
↑↑ 금오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이 구미시의 사후관리 미흡으로 고민이 깊다고 지적하는 장세구 의원. 사진 = 구미시의회 캡처
[경북정치신문= 김경홍 기자] 금오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이 구미시의 사후관리 미흡으로 고민이 깊다는 지적이다.
구미시 신평동, 구 금오공대 자리에 위치한 금오테크노밸리는 추진방향을 전자의료기기, 모바일, 3D 등 국책사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 산업의 글로벌 R&D 거점 및 구미 랜드마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구미아이티파크 지원을 위한 일터․배움터․쉼터가 어우러진 산학융합 지구 조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곳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은 IT융합 기술단지 및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미 국가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 및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지역 전후방 산업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이라는 기대 효과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중차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오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에 대한 시 차원의 관심이 결여되면서 의회가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일 경제기획국 신산업정책과에 대한 구미시의회 산업 건설위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장세구 의원은 20~30평의 공간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은커녕 오히려 월세까지 인상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담당 과장은 “오히려 코로나 19로 월세 대비 30~40%를 감액해 주었다”고 했으나, 장 의원은 코로나 19가 없었다면 월세를 인상했지 않았겠느냐며, 영세한 입주기업들에 대한 우호적인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장 의원은 또 “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청년 근로자들과 달리 산업단지 밖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청년 근로자들은 월 5만 원의 청년 교통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영세한 중소기업들에 월세 인상의 부담을 안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테크노 벨리에 입주해 있는 청년 근로자들도 상응하는 청년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가 대안에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교통 여건이 열악한 전국 1천6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재직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청년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2019년 10월 말 기준 16만 2천여 명의 청년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청년 근로자들은 동사무소가 산단 내에 소재하고 있고, 이격거리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2일 장석춘 전 의원은 국회 산자 중기위의 산업통상자원부 결산심사에서 구미 국가산단에 재직 중인 청년근로자들이 불합리한 기준으로 교통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개선을 요구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청년교통비 지원조건을 완화하는 공고를 내면서 그해 12월부터 구미산단 청년 근로자도 교통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원들은 시가 테크노벨리 입주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두고 정치권과 원활한 소통을 했다면, 장 전 의원이 구미산단 청년 근로자와 국비사업으로 추진한 금오테크노밸리의 청년근로자까지도 교통비 지급대상에 포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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