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원남동 푸르지오캐슬 ABC 단지, 관할 행정동 송정동 조정⇢ 선주원남동 인구 7,638명 감소한 3만 9,745명 ⇢송정동 7,728명 증가한 2만 4,487명
산동면 인구증가 파죽지세 2만 6,395명 ⇢연말 읍 승격 행정 절차 마무리, 2021년 승격 확실⇢일제 명칭 산동, 대동으로 복원해야 ⇢통합 신공항 배후 중심지역 관심 증폭, 구미 중심 상권 부상 가능성
↑↑ 구미시 전경/ 사진= 블로그 당나귀 캡처 |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한때 5만 명 시대를 개막하며 인동동에 이어 읍면동별 인구 순위 2위를 마크한 구미시 선주원남동이 3만 명 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2011년 인구 2만 명 시대 방어에 실패하면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온 송정동 인구는 인구 2만 명 시대를 거뜬히 회복했다.
구미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7월 말 현재 선주원남동은 전월보다 7,638명이 감소한 3만 9,745명이었다. 반면 송정동은 전월보다 7천 728명이 늘어난 2만4,487명이었다. 푸르지오캐슬 ABC 단지의 관할 행정동을 선주원남동에서 송정동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2022년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 변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2016년 봉곡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e편한세상 입주에 힙입어 그해 5월 5만 8명으로 인동동에 이어 5만 시대를 개막한 선주원남동이 3만 명 시대로 내려앉으면서 읍면동별 인구 순위는 인동동 (4만 9,001명), 양포동 (4만 6,481명), 선주원남동(3만9,745명), 고아읍(3만 6,759명), 도량동 (3만 366명), 상모사곡동(2만 8,825명), 산동면(2만 6,395명) 순으로 바뀌었다.
인구가 가장 작은 읍면동은 옥성면(1,750명), 무을면(1,883명), 지산동 2,291명) 순이었다.
읍면동별 인구 추이 특징으로는 확장단지가 소재한 산동면은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3만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옛 선산 군청 소재지인 선산읍은 1만 5,156명으로 인구 1만 5천 대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산동면은 올 연말까지 읍 승격에 따른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읍 승격이 확실시된다. 역사학계와 시민들은 차제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바뀐 ‘산동’이라는 지명 대신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옛 지명인 ‘대동’으로 지명을 복원하고, 승격된 행정 명칭 역시 ‘대동읍’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이곳은 통합 신공항 배후지역으로써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여 향후 구미시의 상권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2020년 7월 말 현재 구미시 전체 인구는 전월보다 382명이 줄어든 41만 7,098명이었다. 특히 전출인구(4,194명)가 전입 인구(3,707명)를 압도하면서 발생한 인구 격차를 해소하던 출생아(206명)는 줄고, 사망자(122명)가 보합 혹은 늘면서 인구 감소에 영향을 끼친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는 비산동·공단1동의 행정동 통합 및 공단2동의 행정동 명칭변경 등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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