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 영원히...’ 포항시 코로나 19 후원자에 감사패 전달

↑↑ 포항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후원자에게 감사패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 포항시 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코로나 19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는 미담이 이어지면서 세상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코로나 19위기 상황과 동절기 한파 속에서도 시민들은 따뜻하고 훈훈한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고, 포항시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물품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시는 20일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차원에서 참석자를 최소화해 전체 500여 명의 후원자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의료•자원봉사 •식품 •종교단체와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후원자 10여 명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비로 2천만 원 상당의 도시락과 핫팩을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후원한 탁우택 포항시 의사회장은 “ 지역민의 한사람으로서 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민 모두를 위해 수고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한 검사체계 구축과 방역대응 강화로 지역감염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편지와 30만 원 상당의 영양바 및 핫팩을 후원한 환호여중 김보민, 제철 지곡초 성지우 학생은 “ 작지만 준비한 물품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근무하셨으면 좋겠다”라며 “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코로나 19가 하루빨리 사라지고, 시민들이
다 함께 모여 웃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도움의 손길에 힘입어 안전하고 따뜻한 포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면서 “전달한 물품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후원자 여러분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따뜻한 도시를 만드는데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며 “ 이번 기부는 코로나와 한파로 얼어붙은 마음을 위로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