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폭락시키는 비공익 사업 협조할 수 없다
12월 10일 본회의 부결 요구
구미시, 의회에 응분의 책임물을 것
5개 문중 = 경주 김씨(대표 김정득), 경주 최씨( 대표 최성모), 벽진 이씨 (대표 이종억)
선산 김씨 (대표 김교문), 성산 이씨(대표 이수일)
[경북정치신문= 김경홍 기자]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 가결에 이어 오는 10일 본회의 표결을 앞둔 가운데 문중을 중심으로 한 꽃동산 지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3일 갖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경주 김씨(대표 김정득), 경주 최씨( 대표 최성모), 벽진 이씨 (대표 이종억), 선산 김씨 (대표 김교문), 성산 이씨(대표 이수일) 등 5개 문중 대표들은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과잉공급으로 구미 시민들의 재산 1호인 아파트 가격을 폭락시키고, 교통체증을 야기시켜 생활권과 주거권을 침해할 비공익 사업에 문중의 땅을 내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5개 문중은 46년 동안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불이익을 감수해 왔다며, 3천3백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는 비공익적 성격인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문중의 땅을 내놓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감도. 사진= 구미시 제공 |
문중 대표들은 또 문중의 묘소와 재산권, 시민들의 재산적 가치가 걸린 중차대한 현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미시는 물론 지역구 시의원들이 당사자인 우리 문중과 단 한 번의 논의나 협의 절차가 없었다는 사실에 분개한다고 밝혔다.
문중 대표들은 거듭 46년 동안 문중의 권리를 침해해 온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동일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서 2019년 5월8일 부결시킨 중앙공원 민간공원 협약서 동의안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반드시 부결시키는 것이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5개 문중과 지주들은 시민들과 합세해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특히 지역구 의원들에게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을 거듭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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