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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박덕흠 의원 피감기관 수주 관련 ‘ 국회의원직 사퇴’ 촉구

김경홍 기자 입력 2020/09/20 18:57 수정 2020.09.20 18:57

정의당 ‘박 의원 측근 운영 업체, 지자체 480억 원대 수주’ 주장
박덕흠 의원 ‘ 당선 후 가족회사 경영 일절 관여한 바 없다’ 일축

↑↑ 국민의당 박덕흠 의원이 피감기관 수주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정의당이 20일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심상정 대표)= 졍의당 제공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국민의당 박덕흠 의원이 피감기관 수주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정의당이 20일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조혜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 의원 일가 기업들이 관급공사를 통해 천문학적 금액을 챙긴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금액 역시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국토부와 산하 기관들로부터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1천억여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 의원 측근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이 지자체들로부터 수주한 공사 금액이 480억 원대였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소명하면 그 내용을 검증해보겠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며,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입장을 내길 바란다고 촉구한 조 대변인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부와 그 산하기관을 감사하는 곳임에도 서로 거대 토목공사를 수주해준 꼴”이라면서 “ 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왜 그토록 외면되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의당은 지속해서 이해충돌방지법을 촉구해온 만큼 본 사태에 대해 공당으로서의 목소리를 책임 있게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당선된 이후 가족회사 경영에 일절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또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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