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은 ‘민생 살리기’ +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집중할 것
’20년 7대 성과 및 ’21년 분야별 주요 도정 방향도 함께 밝혀
↑↑ 8월 28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 = 경북도 제공 |
<20년 성과>
▸통합 신공항 확정, 미래 신산업 특구 및 국책사업 유치, 국비 최대 확보 성과
▸변화와 혁신, 정부가 인정... 정부 합동평가 1위 + 청렴도 최고등급
<21년 방향>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도정을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대대적 재편
▸민생 살리기 총력 집중... ‘민생 살리기 특별대책본부(TF)’ 구성 운영
▸통합 신공항 건설 구체화, 시•도민과 함께하는 행정통합 절차 추진 등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9일, 2020년 경북 도정 성과 및 2021년 도정 방향과 함께 지난 한 해의 소회를 밝혔다.
이 지사는“2020년은 코로나 19여파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주변을 먼저 생각하는 경북인 특유의 희생정신에 힘입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며 먼저 도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지사는 금년도 성과 중 가장 큰 결실은 무엇보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확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지방이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신공항 사업을 확정 지은 것은 대구•경북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역의 하늘길을 열어 발전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키우고, 경북을 세계로 향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북의 변화와 혁신을 정부에서도 인정한 정부 합동평가 1위와 청렴도 최고 등급 달성 ▲안동 헴프 규제 자유 특구와 구미 연구개발특구 등 미래 신산업 특구 유치▲철강 재도약 산업 예타통과 및 1조 원 규모 산단 대개조 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 유치▲투자유치 6조 6,155억 원 ▲이웃사촌 시범 마을 내실화 ▲국비 9조 7천억 원 확보 등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미래를 향한 큰 날개! 통합 신공항 확정
경북도의 가장 큰 핵심 성과는‘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전부지 확정이다.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 확정은 지난 2014년 대구광역시가 국방부에 K-2 공군기지 이전건의서를 제출한 지 6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생산유발액 35조 원, 부가가치유발액 15조 원, 취업 유발 인원 40만 명(’19.2, 대경연)에 이르는 대역사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이전사업비 및 부지선정 기준 합의, 유치신청을 둘러싼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지역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낸 대표적인 성과이자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발전을 보여준 모범 사례로도 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아울러, 1981년 정부에 울릉도 공항 건설을 건의한 지 40년 만에 지난 11월 울릉공항의 착공돼 지역 주민편의 증대와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부 합동평가 1위 & 청렴도 최고 등급
이철우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도청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한 것이 바로‘변화와 혁신’이었다.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도청 앞마당에 공룡 화석 뼈 조형물을 설치하고, AI 시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마련을 위한 공간으로 상상 마루(스마트 오피스) 등을 열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은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도 단위‘최우수’(정책 우수사례 평가 부문)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측정 결과에서도 17개 시․도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경북의 변화를 정부에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인정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미래 신산업 특구 유치
지역 제조혁신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포항에 이어 올해 7월 구미에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됐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2.57㎢)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해 연구․산업기능이 복합된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 신산업의 활성화 및 중소기업 기술 자립화 촉진을 통해 지역 전자 산업 재도약의 든든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7월 국내 최초 대마 산업화를 위해 안동을 중심으로 산업용 헴프(HEMP) 규제 자유 특구도 지정됐다.
2024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88억 원을 투입하고, 22개 기업이 참여하는‘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산업용 헴프 관리 실증’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특구 지정은 70여 년 동안 마약류관리법에 의해 규제되어 섬유와 종자 재배만이 허용된 기존 대마 산업을 바이오산업 영역으로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핵심 성장산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국책사업 유치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 및 구조 고도화를 위해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20.7)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354억 원을 투입, 지역 철강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 등으로 철강산업의 생태계와 시장변화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품목의 다양화 등의 실질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제조 혁신을 위한‘산단 대개조 사업’에 경북도가 최종 선정(’20.5)됐다.
‘경북 산단 대개조 사업’은 사업비만 1조 원 규모에 이르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구미, 김천, 칠곡(왜관), 성주 산단을 대상으로‘전자산업 부활 및 미래 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총 35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8월 산업부 주관‘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 지정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영덕을 중심으로 풍력리파워링 단지, 풍력발전단지 등 산업융합거점지구 등을 조성하며, 오는 ’25년까지 총사업비 1조 312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투자유치 6조 6,155억 원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기업방문 및 투자유치 설명 등을 꺼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881건, 6조 6,155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일궈냈다.
2019년 지정된‘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에 GS건설(1,000억 원)을 시작으로 에코프로 이노베이션(730억 원), 한미사이언스(3,000억 원), 쿠팡(1,000억 원) 등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특히, 국내 리쇼어링 1호 기업인 아주스틸(5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 그동안 경북도가 펼쳐온 국내복귀 기업 지원시책이 빛을 발하기도 했다.
◇이웃사촌 시범 마을 내실화
민선 7기 이철우 도지사의 대표 공약사업인‘이웃사촌 시범 마을’도 본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스마트팜 청년 농부와 창업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LH 청년 행복주택을 통한 주거시설을 확충하고, 안계 하나 국공립어린이집 및 안계 행복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교육․의료와 문화․복지 등이 어우러진 대표적 지방소멸 극복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64명의 청년이 이웃사촌 시범 마을에서 활동하는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생활환경 조성과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이 찾아오는 모델 케이스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국비 9조 7천억 원 확보
2021년 경북도가 확보한 국비 예산은 총 9조 7,162억 원이다.
세부적으로는 국가 건의 사업은 5조 808억 원, 일반 국가 보조사업은 4조 6,354억 원이다.
특히, 경북도가 건의해 확보한 국비 예산 규모는 ’20년 4조 4,664억 원, ’21년 5조 808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해 민선 7기 이후 42.8%나 늘어났다.
또한, 국가 공모사업도 총 177건에 1조 6,829억 원의 국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하는 등 그간 국비 확보를 위한 경북도의 노력과 땀이 값진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이 지사는 이러한 성과들 이외에도 올해 초 대구․경북에 코로나 19가 집단 발생했을 당시 △신속한 병상 확보와 △경북 형 마스크의 제작․배포 △도내 전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라는 경북 형 방역모델을 통해“초기 감염 확산세를 꺾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라고 강조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준 도민과 의료진, 자원봉사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 5월 25일 다시 뛰자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사진 = 경북도 제공 |
< 2021년 경북 도정 방향 >
2021년 도민과 함께 민생을 살리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
이 지사는 내년 한 해가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2021년의 도정 방향도 함께 밝혔다.
이 지사는 2021 도정의 핵심 화두는‘민생 살리기’와‘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라고 밝히고, “특히 이러한 도정 방향을 강력히 실천하기 위해 기존의 행정 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하는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도정 시스템 재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4차산업혁명은 거부할 수 없는 미래이며, 모든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대전환기”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시대는 기존의 행정 체제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을 행정에 융합해야만 지역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공유․활용하기 위해 도정을‘연구중심 행정 체제’로 전면 재편하며, 대학과 기업, 도, 시․군이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하는‘원팀(One Team) 행정’ 체제로 2021년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 연구기관과 출자․출연기관의 기능을 현시대의 관점에서 전면 재점검하고, 분야별로 특화된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과 매칭해 공동 연구․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우선, 내년 상반기에 시범 운영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향후 적용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 지사는 민생 살리기에도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가칭)‘민생살리기 특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최근의 행정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각화되고 있으며, 한 분야에 국한된 이슈보다는 여러 분야에 걸쳐진 융합형 문제들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면서“특별대책본부를 통해 대학과 기업, 도, 시․군 등 민관이 함께 유기적․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특별대책본부는 부서 간, 기관 간 업무 칸막이를 뛰어넘는 태스크 포스 형태로 운영되며, 민생 현장의 요구를 가감 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정책으로 현장에서 구현하는 민생분야‘최일선 기동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러한 핵심 방향을 바탕으로, 분야별로 한층 강화된 도정 정책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11월 6일 이철우 지사가 지역국회의원과 함께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 경북도 제공 |
2021년 도정 방향
통합 신공항! 구체화 전략 추진
행정통합! 시․도민과 함께
민생살리기 올인! 활력 고 안전한 경북
코로나 시대! 맞춤형 기업 치 &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육성
아이 & 청년! 경북 특화정책 실현
뉴노멀 시대! 新 경북관광 전략 추진
SOC 확충! 권역별 성장 발판 마련
농어업 혁신! 살기 좋은 농어촌으로 대변화
新 해양 시대! 산업∙물류∙관광으로 도약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구체화
경북도는 대구시와 국방부, 국토부와 함께 2028년까지 15.3㎢(463만 평) 규모로 총사업비 9조 2,700억 원을 투입해 대구․경북의 신성장 거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민간공항의 경우, 정부 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1~’25)에‘충분한 규모 건설’반영을 요청하고, 핵심 요소가 될 연계 교통망 건설을 위해 주요 노선을‘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30) 및‘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1~’25)에 지속적으로 반영 건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공항신도시 구상 및 연계산업 발전 종합계획수립을 추진하고,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에도 주력해 통합 신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의 미래 발전의 새로운 판을 짠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전체 시․도민의 뜻을 모아 절차를 가속화해나갈 계획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기업 유치와 청년일자리 창출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현재 공론화 위원회를 통해 최적화 방안을 찾고 있다.
아울러, 특별법을 통해 자치조직과 재정 등 규모와 위상에 걸맞은 특례도 받아내 지역의 권한과 재정력 자체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앞으로‘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치열한 찬반 논쟁과 시․도민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21년 상반기부터 건의서 제출, 주민투표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생 살리기 올인, 활력 있고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모든 힘 쏟을 계획
(가칭)민생 살리기 특별대책본부를 통해 민생경제 대책을 총괄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언택트 뉴노멀 시대에 걸맞게 지역 경제 전반의 새로운 변화도 함께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금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사랑 상품권 규모를 1조 원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골목상권 특별환경개선’,‘고향 시장 행복 마케팅’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역량과 기반, 온라인 판로 및 특판 행사 등을 지원하는‘소상공인 온라인 희망마켓’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자연 재난 등에 대해‘스마트 조기경보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여성․아동 등의‘안심귀가 거리’를 조성하는 등 생활+사회 안전망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코로나 19 장기화에 대비해 신속한 검사 시스템 구축과 병상의 선제적 확보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음압 병상 확충과 호흡기 전담클리닉 등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전략 추진
이를 위해 동해안(이차전지 등), 서부권(반도체 등), 남부권(자동차 부품 등), 북부권(바이오 등) 등 지역별 산업환경을 감안한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신공항과 연계된 소재․부품․장비, 바이오․식품, 항공 물류 등의 유치 전략도 동시에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미(첨단 소재), 영주(베어링), 포항(배터리) 등 각 지역(권역)별 상생․맞춤형 일자리 전략을 추진하면서, 경북 형 세일페스타, 기업성장 컨설팅, 수출기업 SOS 특별마케팅을 통한 창업과 중소기업과의 유기적인 파트너십도 한층 더 확대․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 선제 대응, 경북의 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노력도 계속
’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1,354억 원) 등을 통해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미래 차, 바이오 백신․신약 등의 신기술․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스마트 그린 물류 특구와 기존 이차전지․헴프 규제 자유 특구 후속 사업의 추진 등 혁신 성장의 토대도 탄탄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미래 차의 3대 핵심 요소인 이차전지, 전장부품, 소재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R&D 사업의 확대를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소재 산업을 미래 자동차 산업으로 확실하게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전자산업 기반에 인공지능(AI)을 더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산해 나가는‘신 전자산업 육성 프로젝트’도 중점 추진한다.
북부지역의 경우 그간 구축해 온 백신 관련 인프라와 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백신 기업 유치와 연관산업 확산에 주력하고, 헴프 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바이오 백신 산업의 국가적 거점’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베어링 산업단지 조성과 기계 부품 관련 R&D 기반 확충으로 바이오에 더해 소재․부품․장비 산업까지 북부지역의 산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한국판 뉴딜 계획에 대응한‘경북 형 뉴딜’의 대표 사업인‘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 산업’(5,000억 원),‘안전 신뢰 기반 고능성 이차전지 기술개발’(5,405억 원) 등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진해 온 아이와 청년 정책은 제도적 기반 구축에 주력, 지역 특색을 살린 다각적인 대안 추진
경북도는 무엇보다 지방소멸에 대한 제도적 지원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방 소멸 위기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데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소멸 위기 지역의 산업 육성,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특별회계 설치, 교부세 특별지원 등의 제도적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북부지역에 난임센터를 설치하는 등 출산 장려정책을 추진하고, 무상급식 전 학년 시행과 아동수당 등을 통한 보육 환경 개선과 공공육아 나눔터 등으로 우수한 돌봄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미취업 청년에게 면접 수당, 취업 성공 수당 등을 지원하는 청년애(愛)꿈 수당을 추진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청년발전소, 청년 공간 확충을 통한 청년 문화의 공유로 청년들의 꿈을 응원해 나갈 계획이다.
뉴노멀 시대 맞아 경북 관광에 새로운 전략 추진
언택트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경북형 관광 O2O 전략(Online to Offline)’을 마련해, 보고(See), 머무르고(Stay), 판매하는(Store)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템플․소울 스테이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과 경북관광 e-커머스 등을 추진해 나가면서 ‘2021 세계유산축전’을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삼국유사,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종가문화에 대한 고품격 브랜드화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천혜 관광자원인 산(山, 국립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강(江, 강나루 문화 광역 관광 자원화), 바다(海, 호미 반도 국가해양정원)를 활용한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를 지속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핵심 SOC 확충 통한 권역별 성장 기반 마련 계속
우선,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3개 구간(81.3㎞, 5,815억 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등 철도 11개 구간(1,042.4㎞, 1조 5,740억 원), 국도 19개 구간(207.34㎞, 2,863억 원)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면서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문경~김천 철도, 문경~안동 간 철도 등 핵심 신규 노선들을 국가사업으로 확정 짓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2단계 사업이 한창인 도청 신도시는 정주기반 확충을 위한 문화체육시설 확대와 함께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인구 유입과 개발 요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의 농산어촌 보다 경쟁력 있게 지원
코로나 19로 대두되고 있는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해 미래 단백질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분야별 스마트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산림 자원을 활용한 휴양․치유시설 조성과 수산물 온라인 구매시스템 등을 마련하는 등 농․산․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유통구조 변화에 발맞춰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인‘사이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청년 영농정착지원 등 청년 창농 육성과 16년간 1위를 지켜온 귀농․귀촌 정착지원사업도 꾸준히 펼쳐 나갈 예정이다.
新 해양 시대, 동해안은 산업․물류․관광 산업 집중 육성
먼저, 울릉공항(’20~’25, 6,633억 원) 건설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지난 10월에 준공된 국제여객부두와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될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만전을 기하는 등 영일만항을 관광과 물류의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450억 원)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조성(1조 312억 원)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원자력 연구단지’(7,210억 원),‘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126억 원)와‘원자력 방재 타운’(320억 원) 등을 통해 원전관련 산업연구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마리나항, 서퍼비치 조성 등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조성을 통해 해양관광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 11월 16일 이철우 지사가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사진= 경북도 제공 |
이와 함께 내년에는‘전국체육대회’와‘영주 세계 풍기인삼엑스포’등 굵직한 행사를 착실히 준비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 새롭게 시작되는‘자치경찰제’를 차질없이 준비해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주민과 함께하는 높은 수준의 자치경찰제 기반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모든 것이 새롭게 정의되는 시대,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하고, “지금은 비록 끝을 알 수 없는 위기의 강을 건너고 있지만 죽을 고비에서도 살길을 찾는‘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하면서 “역사 속의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던 경북인의 저력과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당당히 도약하는 경상북도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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