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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인생 말년에도 식지 않는 열정, 93세 고령자 초등과정 ..
교육

인생 말년에도 식지 않는 열정, 93세 고령자 초등과정 이수

조유진 기자 입력 2021/01/27 10:14 수정 2021.01.27 10:14


경북교육청 학력 인정 문자 해득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이수, 초등•중학교 학력 인정
2012년~2020년 학력인정 이수자 362명, 70대 이상 88%

↑↑ 경북교육청 지정 문자 해득 교육을 통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학력 인정을 받은 이수자는 362명으로서 여성이 55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정치신문=조유진 기자] 경북교육청이 실시하는 2020학년도 문자 해득 교육 프로그램을 최종 이수한 93세의 고령자가 학력 인정서를 받아 화제다. 고령자인 조모 씨는 2016년부터 김천시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학력 인정 문자 해득 프로그램은 의무교육을 받지 못한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단계별 일정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중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학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 등 9개의 지정기관에서 3단계 과정을 이수한 학습자로서 초등 54명, 중등 4명 등 총 58명이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 지정 문자 해득 교육을 통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학력 인정을 받은 이수자는 362명으로서 여성이 55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70대 41%, 60대 33%, 80대 14% 순으로 노년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정기관별 문자 해득 교육 프로그램 초등과정 이수자는 포항시 평생학습원 6명,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5명, 용상평생교육원 6명, 경상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 8명, 영주 YMCA 6명,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 2명, 경주 행복학교 7명, 한림야간중고등학교 14명 등 54명이다.
중등과정은 상주희망학교 4명이다.
연령별 학력 인정자는 초등과정이 20대 1명, 30대 2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7명, 80대 8명, 90대 1명이었고, 중학교 과정은 50대 1명, 60대 2명, 70대 1명이었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학력 인정을 받게 된 학습자들의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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